불안감은 정말 나쁘기만 한것일까?

유독 불안 이란 단어를 보면 머릿속에서는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이 된다

 

물론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이는 우리의 뇌가 느긋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보다 감정적이고 즉각적인 행위를 취하기를 유도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불안이란 감정이 있기때문에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도 우리가 지구 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수렵과 채취를 일삼던 과거에는 길을가다가 맹수를 만날 일도 많았고 숲에서는 독을 지닌 뱀을 만날 수도 있었다

이는 곳 죽음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인류는 항상 불안감을 달고 생존했다

 

제대로 가공되지 않았던 음식들은 탈이 날까 항상 불안했으며 관계 형성에 실패한 인간들은 무리에서 이탈될까 불안했다

 

그래서 불안감은 항상 조심하고 집중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울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 결과 생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것을 현대사회로 가져와보자

 

만약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불안하지 않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이다

 

회사에서 해고당할지도 몰라서 열심히 일을 하거나

횡단보도에서 좌우를 확인하고 길을 건너거나

외출할 때 가스를 잠그고 나오거나 

 

하는 행동들은 모두 불안에서 시작된다

 

즉 불안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을 수도 있는 미지의 위험에서 우리를 구해준다

 

그렇지만 과한 것은 좋지 못하다고 높고 상시적인 불안감은 오히려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인류사의 전체 역사에서 지금처럼 sns를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는 아주 찰나에 불과하다

그래서 뇌 입장에서는 아직 인지가 덜되어 원시인의 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현재 돌도끼 들고 활을 쏘며 사냥을 하는 원시인이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안전장치는 어딜 가나 마련되어있다

 

불안감을 느낄 때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내가 지금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 불안은 당연한 것인지 쓸데없는 것인지를 판단해보아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불안감에 잠식당하지 않고 오히려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